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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고든 브라운 전 총리 핌코行…버냉키 포함 특별 고문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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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가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의 고문으로 영입됐다.


핌코는 7일(현지시간) 5명으로 구성된 특별 고문위원회 명단을 공개하면서 브라운 전 총리의 영입 사실을 밝혔다. 지난 4월 핌코행을 택한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을 위원장으로 장-클로드 트리셰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싱가포르투자청(GIC)의 응콕송 전 최고투자책임자(CIO), 앤 마리 슬로터 전 미국 국무부 정책기획국장도 브라운 전 총리와 함께 고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고문단은 국제 경제, 정치 이슈들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주기적인 회동과 강연 등의 활동을 소화한다.


브라운 전 총리는 1997년부터 2007년까지 재무장관을 지낸 뒤 이후 2010년까지 영국 총리로 일했다. 핌코 고문은 그가 영국 정치권에서 은퇴한 이후 민간 기관에서 맡는 첫 역할이다.

핌코의 더글라스 호지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거시 경제와 지정학적 정책들에 대한 통찰을 나누는 것은 우리가 투자자들에게 돌려드리고자 하는 중요한 가치"라고 말했다.


댄 이바신 CIO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멤버들로 고문단이 구성됐으며 정책·금융시장에서 쌓은 이들의 선견지명은 핌코의 투자 결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은 핌코가 주요 인사들을 고문으로 잇따라 데려오고 있는 것은 창립자 빌 그로스의 이탈로 떠나고 있는 투자금과 투자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핌코의 운용자산은 한때 2조달러에 이르렀지만 지난해 빌 그로스가 자리를 옮기면서 1조5000억달러로 줄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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