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더들리 총재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마켓워치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CNBC 방송과의 회견에서 "유럽에서의 경험과 같이 우리도 마이너스 금리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예상만큼 비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들리 총재는 금융위기 당시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에는 비용이 혜택을 웃돌 것이란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벤 버냉키 전 Fed 의장 역시 지난주 블룸버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Fed가 마이너스 금리 카드를 쓰지 않은 것은 머니마켓펀드(MMF) 시장에 역효과를 불러올 것이란 우려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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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최근 1~2년간 유럽 국가들의 사례를 통해 Fed 역시 마이너스 금리를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물론 마이너스 금리는 만병통치약은 아니겠지만 문제 해결에 대한 추가 지원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둘기 성향의 나라야나 코처라고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역시 지난달 물가 지표를 확인한 뒤 유사시 마이너스 금리 채택 가능성을 언급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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