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노 탐사선이 찍은 지구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푸른 지구 떠난다
태양계의 큰 행성
목성 향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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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 탐사선 주노(Juno)가 지구를 찍은 세 장의 사진을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이 5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이번 이미지는 2013년 10월9일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했을 때 찍은 사진들이다. 남미, 칠레 해변, 눈 덮인 안데스 산맥 등을 볼 수 있다.
주노는 현재 목성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오는 2016년 7월4일 목성궤도에 도착한다. 목성의 거대한 구름 소용돌이와 대적반 등을 자세히 분석할 예정이다. 이 같은 역할은 주노탐사선에 탑재돼 있는 주노캠(JunoCam)이 맡는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 과학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이뤄져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촬영한 아마추어 전문가들의 목성 사진 등과 주노캠이 찍는 사진 등을 비교하면서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스콧 볼튼 주노 책임연구원은 "주노캠은 공공 카메라"라며 "학생과 전체 학급원들이 우리 팀과 함께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노는 지금까지 목성에 접근했던 그 어떤 탐사선보다 가장 가깝게 다가선다. 14일마다 목성궤도를 공전하면서 5000㎞ 상공에서 다양한 데이터와 이미지를 수집할 예정에 있다. 브라운(Diane Brown) 나사 박사는 "주노캠은 목성의 여러 가지 데이터를 수집할 뿐 아니라 무엇보다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목성의 북극과 남극에 대한 데이터와 사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목성의 가장 최고의 사진은 1979년 보이저1,2호가 찍은 것을 꼽는다. 주노캠은 보이저 카메라보다 더 넓다. 파노라마와 고화질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 2016년 7월이면 보이저1,2호가 찍었던 '가장 최고의 목성 사진'은 추억으로 간직할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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