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근교 샌버나디노의 '인랜드 리저널 센터'에서 총격 사건을 벌인 총격범 3명 중 2명이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도주한 또 다른 한 명은 경찰이 추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BC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샌버나디노 경찰국은 2일(현지시간) 인랜드 리저널 센터에서 총기를 난사한 총격범들과 교전을 벌여 남녀 2명을 사살하고 1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총격 사건 이후 경찰은 오렌지 쇼 로드, 워터맨 애비뉴, 파크 센터 서클 주변의 교통을 전면 통제하고 검거작전에 돌입했다. 사건 발생 현장에서 검은 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빠져나갔다는 제보를 입수한 경찰 당국은 인근 도로를 통해 도주하던 총격범을 발견해 총격전 끝에 2명을 사살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1명이 총에 맞았지만 경상 수준에 그쳤다고 샌버나디노 경찰 측이 밝혔다.
범인 2명의 시신은 SUV 차량 옆에서 발견됐으며, 경찰은 SUV 차량으로 접근해 폭발물이 설치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도로와 주택가를 전면 통제하고 나머지 범인 1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앞서 총격범 3명은 이날 오전 11시쯤 인랜드 리저널 센터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총기 난사로 인해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총상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