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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융복합혁신 교육특구’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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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까지 1850억 투입, 미래인재육성 등 23개 교육특화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중소기업청으로부터‘융복합혁신 교육특구’로 지정됐다.


구는 지난달 27일 중소기업청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최종 심의에서 복합혁신 교육특구로 신규 지정 승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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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년 이후 서울시 등 수도권에서 교육특구로 지정된 자치구는 성동구가 처음이다.

성동구는 천편일률적인 자치단체의 입시 중심의 학력신장 교육사업이 아닌 아이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마음껏 펼쳐 나갈 수 있도록 글로벌·역사·문화·생태 체험교육 등 창의체험활동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특화사업을 개발·운영함으로써 명문 교육도시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9년까지 총 1850억원 투입, 4개분야 23개 교육특화사업 추진

성동구는 2019년까지 국·시·구비 등 사업비 총 1850억 원을 투입해 미래인재육성 등 4개 분야, 23개 교육특화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구사업으로는 ▲미래인재양성 교육사업 ▲글로벌 시민양성 교육사업
▲역사문화체험 교육사업 ▲생태 문화체험 교육사업 등 4개 분야에 23개 교육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세부 교육특화사업으로는 2017년까지 일반고 2개교 신설, 35억원 장학기금 운용, 평생학습관 건립, 전국 지자체 최초 홈스테이시설 글로벌영어하우스를 현재 1개소에서 2018년까지 3개소로 확대 운영함으로써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다른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익힐 수 있는 등 공교육을 강화한다.


멀리 가지 않고도 지역사회 내에서 가족과 함께 역사·문화·생태를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학습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사업을 발굴해 서울의 대표적인 ‘창의체험활동 학습지’로 집중 육성함으로써 창의성·인성·사회성을 두루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


이에 따라 도심 속 생태공원인 서울숲, 응봉산을 생태체험교육의 장으로 활용, 전통산업인 수제화산업이 밀집한 지역을 수제화체험마을로 조성해 전통산업투어를 통해 산업역사도 배우고, 장인들과 학생들이 함께 디자인하고 만드는 직업체험교육을 추진하게 된다.

성동구 ‘융복합혁신 교육특구’로 지정 정원오 성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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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규제특례 혜택으로 교육사업 투자확대 용이


이번 특구 지정으로 각종 규제특례 혜택을 받아 교육사업 투자 확대가 용이하게 됐다.


글로벌영어하우스 운영 시 외국인 교원의 체류기간 상한 연장과 고용추천서 발급절차의 기준 완화로 외국인교원의 고용과 외국어 프로그램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제공으로 원활한 추진과 운영 확대가 용이해진다.


서울에서 2번째로 큰 왕십리광장은 가운데에 도로가 관통하고 있어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으나 규제특례법에 따라 교육문화축제 등 큰 행사를 개최할 때 광장 내 도로의 차량 통제를 할 수 있어, 행사에 필요한 충분한 공간과 주민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다.


왕십리광장 인근의 한양대 골목길에 세계음식을 파는 길거리 영업을 허용하기 위해 규제특례법에 따라 도로점용허가를 받아 주민과 아이들이 음식을 통해 세계의 역사와 문화를 맛으로 체험할 수 있게 세계음식문화 까페거리로 조성할 수 있다.


지하철 교각 아래 유휴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규제특례법에 따라 도로점용허가를 받아 수제화 공동판매장을 설치함으로써 장인들과 학생들이 함께 디자인하고 만드는 직업체험교육도 원활히 운영할 수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규제특례법에 따라 교육특구를 알리는 대형홍보간판을 설치할 수 있어 구 이미지를 극대화, 교육발전 및 지역발전을 꾀할 수 있다.


◆교육비지원 등 8만여명 수혜, 사교육비 66억 절감 기대효과


특구지정 이후 글로벌영어하우스 권역별 확대 운영, 일반고 신설 추진, 진로직업체험지원 및 입시 진학상담센터 운영, 글로벌 평생학습관 조성ㆍ운영 등 5년간 교육특화사업을 추진할 경, 특구지정 이전 대비 교육비지원 수혜인원은 총 8만770명에 사교육비 절감액은 66억3600만원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서울숲 인근 지역에 조성된 지역특화산업인 수제화산업, 전통문화재인 살곶이다리에서의 역사문화축제 등과 연계해 ‘창의체험활동 학습지’ 장으로 관광루트를 개발함으로써 연간 약 70만명(연간 서울숲 방문인구 약 700만명의 10%)이 지역 내로 유입될 경우 연간 약 400억원 소비가 발생, 이로 인한 약 5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동구는 교육특구 지정이 미래를 위한 핵심 발전 전략이라 판단하고 그동안 교육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아 왔다.


그동안 구는 공교육 강화를 위해 해마다 40억원을 학교환경 개선에 투자, 2017년까지 일반고 2개교 신설 유치, 글로벌영어하우스 권역별 확대·운영, 35억원의 장학기금 운용, 평생학습관 건립, 학부모와 소통을 위한 찾아가는 학부모간담회 개최 등 교육특구 지정을 위한 기반 조성을 민선6기 구청장 공약사항으로 내걸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특구 지정으로 성동구가 서울 동북권의 글로벌 교육의 메카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큰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아이도 어른도 행복한 글로벌 교육도시를 구현, 성동구만의 특색있는 교육특구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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