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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에 미혼모자가족 복지시설이 내년 2월 문을 연다.
사단법인 여성행복누리가 설치하고 광명시가 지원하는 미혼모자가족 복지시설은 691㎡의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선다. 미혼 임신부의 분만과 출산 후 6개월동안 양육 도움이 필요한 여성의 숙식을 지원한다. 정원은 29명이다.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미혼모들의 자립도 돕는다.
광명시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여성이 보호받고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미혼모자가족 복지시설에 5000여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현재 경기도에는 평택, 의정부, 용인, 군포, 수원시에 5개 미혼모자가족 복지시설이 있다.
한편, 한부모가족지원법이 개정돼 입양기관에서 미혼모자가족 복지시설을 운영할 수 없게 됨에 따라 미혼모자가족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복지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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