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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 피해자 가족, 답답함 토로…'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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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 피해자 가족, 답답함 토로…'안타까워' 그것이 알고싶다 가습기 살균제.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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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다룬 가운데, 사망 피해자의 가족들이 출연해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28일 방송된 SBS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침묵의 살인자-죽음의 연기는 누가 피웠나' 편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143명이 사망한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2009년 이 사건으로 인해 아이와 아내를 잃었다는 김선우(가명)씨는 "그냥 감기라고 했는데 점점 증상이 악화됐다"며 "밤에는 더 심해졌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씨는 "병명이 무엇인지라도 알고 싶었다. 그런데 의사들도 모른다더라"며 "병명이 없다면서 그냥 폐가 점점 굳어 간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2011년에는 서울 A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임산부 5명이 연쇄적으로 사망한 사건이 일어났다. 또 산모들이 사망하기 3년 전 봄, 똑같은 증상으로 영유아들이 사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사망한 환자들을 진료한 의사는 "엑스레이를 보면 정상적인 폐는 까맣게 나와야 하지만, 이 폐는 하얗게 나온다"며 "정상적인 부분이 전혀 없었다고 보면 된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가습기 살균제 중 가장 많은 사상 사고를 낸 '옥시' 측은 가습기 살균제를 통한 사망사고라는 정부 발표에도 불구하고 "법정에서 진위여부를 가리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문가들은 "애초부터 나오면 안 되는 제품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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