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둘째날 4타 차 공동 3위 '점프', 존스 선두, 최준우 14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드디어 우승 시동을 걸었다.
27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호주골프장(파71ㆍ7250야드)에서 끝난 호주프로골프투어 에미리트호주오픈(총상금 125만 달러)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보태 공동 3위(3언더파 139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2위에서 출발한 매트 존스(호주)가 3타를 더 줄여 리더보드 상단(7언더파 135타)을 접수한 상황이다.
스피스는 이날 강풍 속에서도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 4, 7, 14번홀에서 버디 4개를 솎아내며 상승세를 타다가 15, 16번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해 주춤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존스와는 4타 차, 이틀이나 경기가 남아 '대회 2연패'를 향한 우승 경쟁이 충분하다.
'유럽의 장타왕' 니콜라스 콜사츠(벨기에)가 5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스피스의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해 '복병'으로 등장했다. '호주의 간판스타' 애덤 스콧(호주)은 반면 2타를 까먹어 공동 34위(2오버파 144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은 최준우(34)가 공동 14위(이븐파 142타), 'SK텔레콤오픈 챔프' 최진호(31)가 공동 23위(1오버파 143타)에서 선전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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