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블랙프라이데이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단연 선착순으로 한정 판매 되는 도어버스터 제품들이다.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는 만큼 현장에서 직접 줄을 서야 살 수 있어 반값 TV, 반값 PC를 사기 위해 며칠씩 매장 앞에서 줄을 서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우리나라에서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TV 한대 사려고 비행기를 타고 미국에 갈 순 없으니 도어버스터 제품은 아쉽지만 잊고 인터넷을 통해 블랙프라이데이를 즐겨보자.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가전제품이나 의류 등을 살 생각이라면 꼭 가입해야 하는 사이트가 있다. 직구 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이베이츠(www.ebates.kr)다.
이베이츠는 아마존, 랄프로렌, 베스트바이, 월마트 등 미국내 주요 인터넷 쇼핑 사이트들의 할인 정보와 함께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매한 금액 중의 일부를 다시 현금으로 돌려 받는다. 페이팔 계정이나 신용카드, 체크카드로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베이츠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할인 판매를 하는 각종 사이트들의 정보 및 세일 쿠폰 등을 제공하고 있어 블랙프라이데이를 가장 현명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해외 쇼핑 사이트들의 주소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베이츠가 제공하는 디렉토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편리하다.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삼성전자의 TV 및 스마트폰도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www.samsung.com)를 통해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2399달러에 판매되던 65인치 LED TV J6200시리즈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899.99달러에 판매중이다. 55인치 SUHD TV는 기존 3999.99달러에서 2500달러를 할인해 1499.99달러에 판매중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제품들을 파격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다음으로 해야 하는 일은 배송대행 서비스에 가입하는 일이다. 미국내 쇼핑몰들은 해외 배송을 안해주는 경우가 많아 미국내 물류센터로 배송을 시킨 뒤 그곳에서 다시 한국으로 배송을 해준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배대지'로 검색을 하면 다양한 업체들을 확인할 수 있다.
사려고 하는 물건의 무게 및 운송비 등을 잘 살펴보고 결정하면 된다. TV처럼 무게가 무거운 전자제품의 경우 항공 운송 보다는 해상 운송이 저렴하다. 배송 기간이 길지만 당장 사용할 필요가 없다면 저렴한 해상 운송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직구 방법은 간단하다. 국내 인터넷 쇼핑몰처럼 가입을 한 뒤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비자, 마스터 등 해외에서 사용이 가능한 신용카드면 대부분 결제가 가능하다.
주의해야 할 점은 쇼핑몰 가입시 배송 주소를 한국 주소가 아닌 미국내 배송대행지를 입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일부 쇼핑몰에서는 배송대행지를 가려 판매를 거부하는 곳도 있으니 주의할 필요도 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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