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행남자기는 홍콩 엠퍼러 엔터테인먼트 코리아(EEK)와 공동사업추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엠퍼러그룹은 홍콩 재계 10위의 글로벌 기업으로 최근 국내에 자회사 EEK를 설립해 총 1억달러(약 1100억원)를 투자했다. 탤런트 이영애가 출연하는 드라마 '사임당' 제작에 1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행남자기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엠퍼러그룹의 한국 진출과 국내 비즈니스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행남자기 신규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준영 EEK 대표는 "EEK는 경쟁력 있는 한국 콘텐츠를 선점해 중화권과 아시아 전역에 한류열풍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한국에서의 안정적인 사업 진행과 시너지를 위해 행남자기와 다양한 방면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EEK와 행남자기는 공공사업을 통해 드라마 OST, 화장품 등 콘텐츠 관련 상품의 지속적인 개발과 중국 수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제 2의 한류 바람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엠퍼러그룹은 금융, 부동산, 호텔, 쥬얼리, 엔터테인먼트 계열사를 이끄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 중 엠퍼러 홀딩스, 엠퍼러 쥬얼리, 엠퍼러 캐피탈, 엠퍼러 엔터테인먼트와 호텔은 홍콩증시에 상장돼 있으며 지난해 당기순이익 4300억원을 기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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