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도 부천시가 공유재산 매각으로 발생한 재원을 특별회계로 별도 관리해 '부천의 미래 100년'을 위한 투자에 쓰기로 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옛 문예회관 부지 등 공유재산 매각으로 발생한 재원을 일반사업 예산에 편성하지 않고 미래투자 특별회계 재원으로 운용해 부천의 미래 성장과 도시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별회계로 관리할 예산은 상동 영상문화단지 1단계 매각 대금 5533억원과 옛 문예회관 부지 매각 대금 등 2467억원을 합친 약 8000억원이다.
시는 이 재원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토지 등 자산 취득, 부천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문화시설·산업 기반 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사업으로는 역곡 문화·체육센터 건립, 문화예술회관 건립, 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융복합 개발, 부천(소사)∼고양(대곡) 지하철 사업, 오정동 군부대 이전 부지 개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후 지상 녹지공간 조성 등이다.
또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 지방채 상환, 뉴타운 매몰비용 보조금으로도 쓸 계획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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