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언론사 라운지' 오픈

58번째 라운지 개설…17개 국내 매체 등록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직장인 전용 SNS 블라인드(BLIND)를 서비스중인 팀블라인드가 언론사 재직자들을 위한 '언론사 라운지'를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블라인드는 개별 회사 공간 외에도 동종업계 종사자끼리 소통할 수 있는 '라운지'라는 업계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라운지'에서는 같은 분야에 속한 사람들끼리 업무 강도, 연봉, 사내 분위기 등 지인이 없으면 알기 어려운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언론사 라운지는 IT, 은행, 자동차, 유통, 건설-중공업, 항공, 게임 등에 이어 58번째로 개설된 라운지다. 현재 17개 국내 언론사가 등록돼 해당 회사의 직원들이 익명으로 자유롭게 소통하고 있다.

팀블라인는 잦은 야근과 직무 스트레스가 높은 언론사 관계자들의 커뮤니티 공간이 필요할 것이라 판단해 언론사 라운지를 오픈 했다고 밝혔다. 라운지를 이용하려면 블라인드 앱을 다운로드 한 뒤 회사 메일로 인증을 받으면 된다.

정영준 팀블라인드 공동 대표는 "블라인드는 이미 기존의 기업별 대화공간 보다는 같은 업계 사람들이 자유롭게 고민과 정보, 관심사를 나누고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라운지 중심의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며 "언론사 라운지는 소통의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공간인 만큼 또 하나의 뜨거운 라운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라인드 앱은 2013년 12월 론칭 후 현재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에서 8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다. 최근엔 미국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우버 등 실리콘밸리 주요기업 40곳이 함께하는 라운지를 오픈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