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개 금융업계 직원들 한자리에서 소통 가능해져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직장인 전용 SNS 블라인드(BLIND)가 금융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금융 라운지'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블라인드는 개별 회사 전용 공간 외에도 동종업계 종사자끼리 소통할 수 있는 '라운지'라는 공간을 운영해왔다. 금융 라운지는 1개 회사에 소속돼있어도 여러 라운지를 사용할 수 있는 '멀티 라운지'로 운영된다.
개별적으로 운영했던 은행, 보험사, 증권사, 카드사 라운지를 하나로 합친 '금융라운지'를 오픈해 63개 금융사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 할 수 있게 됐다.
이미 e-커머스 회사 직원들의 경우 멀티라운지를 통해 IT회사들과 함께하는 라운지,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함께 쓰는 라운지를 동시에 이용하고 있다.
블라인드는 앞으로도 연관성이 높은 업종을 묶은 다양한 멀티 라운지를 개설해 나갈 계획이다.
정영준 팀블라인드 공동대표는 "한 회사가 각기 다른 라운지에서 조금씩 다른 이야기를 하며 더 소통이 활발해 지는 것을 확인했다"며 "금융사 간 다양한 거래와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기존 라운지와는 또 다른 소재들로 왕성한 소통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블라인드는 2013년 12월 런칭 후 현재 404곳의 회사공간, 30개의 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최근 '라운지'가 활성화되며 업계 전체로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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