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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내 머리속에 'X맨' 있다...신간 '블라인드 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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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판단 방해하는 '맹점', 탐욕과 만나 잘못된 결정 불러

[Book]내 머리속에 'X맨' 있다...신간 '블라인드 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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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1990년대 이후 벌어진 최대 금융사기사건'으로 2001년 '엔론' 사태를 꼽았다.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에너지기업 '엔론'은 월가의 총아였다. 1998년까지 S&P 500지수를 약간 웃돌던 엔론의 주가는 1999년 56%, 2000년 87% 급등했다. 그러나 2001년 들어서면서 상황은 급변한다. 그동안 은밀하게 자행됐던 회계조작의 실체가 드러남과 동시에 엔론은 파산을 선언하기 이른다. 미국 역대 파산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포브스는 이 사건으로 주식시장에서 780억달러가 사라졌다고 추정했다.


잘못된 의사결정, 프로젝트 실패, 시장 붕괴 등 엔론 사태의 원인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리고 그 원인은 안타깝게도 우리 내부에서도 찾을 수 있다. 우리는 '낙관적인 생각'과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에 빠져서 너무 쉽게 똑똑한(것으로 여겨지는) 사람들의 그럴듯한 주장에 넘어갔다. 제프리 스킬링 전 엔론 최고경영자(CEO)가 내세웠던 '가스 은행'이 실체가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너나할 것 없이 달려든 것처럼 말이다. "다른 사람들은 전부 돈을 버는데 왜 나만 그냥 있어야 하는가?"라는 탐욕과 "나도 내 몫을 챙기고 싶다"는 군중심리도 엔론 사태를 키우는 데 한 몫했다.

조너선 기퍼드가 지은 '블라인드 사이드'는 우리가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던 판단이 어떠한 문제들로 가득 차 있는지를 짚어준다. 어떠한 사태가 터졌을 때, 사람들은 침착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관찰한 후 스스로 판단을 내리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하는 행동에 무조건 합류하고자 하는 속성을 보인다. 수많은 마케팅과 광고, 언론은 사람들이 맹목적인 판단을 하도록 부추긴다. 다시 '엔론'으로 돌아가 보자. 엔론이 내리막길을 걷는 시점에서도 많은 이들은 자신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결국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투자하는데 설마 일이 잘못되겠어?"라는 낙관적인 믿음이 화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블라인드 사이드'는 올바른 결정을 방해하는 두뇌의 허점을 총 8가지로 정리한다. ▲붐(boom)과 러시(rush)에 냉정하지 못한 충동적 사고 ▲이번 만은 다르다고 생각하는 비객관적 사고 ▲욕망과 감정에 휘둘리는 쾌락적 사고 ▲근거 없는 낙관주의 ▲내가 속한 집단과 다른 집단을 나눠서 배척하는 이분법적 사고 ▲반복되는 패턴조차 읽지 못하는 비전략적인 사고 ▲개별적 행동의 집단적 효과를 파악하지 못하는 근시안적 사고 ▲개별 행동을 사회적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비사회적 사고 등이 그것이다.

저자는 '인류가 지난 수천 년 동안 그토록 숱한 고난을 겪으면서도 왜 어리석은 행동을 반복하는지' 그 원인을 '블라인드 사이드'에서 찾는다. '블라인드 사이드'는 원래 풋볼에서 쿼터백이 미처 감지하지 못하는 곳, 즉 사각지대를 의미한다. 우리가 후회할 줄 알면서 충동적으로 쇼핑을 하거나, 주식을 하면서 다른 사람은 다 잃어도 나는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것 또한 이 같은 생각의 사각지대로 인해 발생한 결과다. 여기에 인간의 탐욕과 어리석음은 그 부작용을 극대화시키는 효과를 낳는다.


이제 2008년 금융위기 사태로 넘어가보자. 조너선 기퍼드는 "금융업자들이 난해하고 복잡할 뿐만 아니라 비상식적이기까지 한 고도화된 금융상품을 창조했다. 이렇게 하지만 않았다면 비교적 평범한 수준의 금융 붕괴로 끝났을 것이 과도한 금융상품화 때문에 그 도를 넘어 걷잡을 수 없는 상태로까지 가게 됐다"고 분석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거라는 걸 왜 아무도 몰랐죠?"라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한탄은 우리의 속마음을 대변한다. 월가는 당시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기반으로 한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결합채권을 투자자들에게 팔아먹는데, 이는 중세시대의 철학자 혹은 화학자도 하지 못한 일이다. 이들은 납을 '금'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으니 말이다.


"(금융위기는) 인간의 탐욕과 어리석음이 부분적인 이유가 된다. 그러나 더 정확하게는 지적 오만(박식하고 영리한 투자자에게 이러한 고도화된 파생상품은 복잡한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는 매우 유용한 도구이다)과 윤리 의식의 부재(이 바보들이 우리가자신들에게 판 것이 뭔지 알기나 할까? 아무려면 어때!)가 결합해서 빚어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어쩌면 '너무 멍청해서!'가 답일 수도 있겠다. 은행들도 스스로 자사의 이 '치명적' 금융상품을 사들였으니 말이다(만일에 대비해 우리도 한두개 정도는 사놔야 해!)."(p233)


우리는 스스로를 똑똑하고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하는 사람으로 인식한다. 하지만 우리의 의사결정은 빠르고, 본능적이고, 충동적이며, 추동적이다. 인류의 생존과 관련된 결정은 화급을 다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우리의 뇌는 '신속함'을 선호한다. 저자는 그 신속함이 능사가 아니라는 얘기를 전하면서 "우리에게 감정적인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블라인드 사이드'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언제든 엔론 사태와 같은 불의의 일격을 당할 수 있다.


(블라인드 사이드 / 조너선 기퍼드 / 이은주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1만5000원)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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