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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남중국해 한국 이해관계 커…항행자유 보장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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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해 국제적으로 확립된 국제규범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차 EAS에서 "남중국해에서의 평화와 안정은 한국에게도 이해관계가 큰 사안"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남중국해는 전 세계 에너지 교역량의 3분의 1 이상이 통과하는 주요 해상교통로이며 한국의 경우에도 원유수입량의 90%, 수출입 물동량의 30% 이상이 이 항로를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한국이 그간 여러 계기에 남중국해에서의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하고, 분쟁은 관련 합의와 국제적으로 확립된 행도규범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함을 강조해온 바 있으며, 모든 관련 당사국들은 남중국해 행동선언의 문언과 정신 그리고 비군사화 공약들을 준수함으로써 남중국해의 평화 안정 증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정상회의에서 대다수의 정상들은 남중국해에서 항행과 상공비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하며, 분쟁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남중국해에서의 비군사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취지의 발언도 대다수 참석 정상들이 내놨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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