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기초지자체 수상, 서울에서는 동작구가 유일하게 선정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2015년 의료급여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전국에서 모두 16개 기초지자체가 수상한 가운데 서울 지역에서는 동작구가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한 해 동안 의료급여사업에 기여한 우수한 지자체 및 공무원 등을 발굴·포상하기 위한 것이다.
평가기준은 지자체합동평가결과(40%), 자체평가결과(60%) 및 가점으로 이뤄졌다.
자체평가 지표는 ▲전년대비 전체수급자 의료이용 증감률 ▲전년대비 사례관리대상자 의료이용증감률 ▲의료급여관리사 무기전환율 등이다.
가점 지표는 ▲의료급여제도 및 사업 홍보실적 ▲기관장의 관심도 등이다.
구는 이번 수상이 노인인구 증가와 의료급여 범위확대 등 지속적인 재정 부담 요인이 발생하는 환경 속에서도 의료재정의 건전성을 유지해온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로 보고 있다.
구는 지난 한 해 동안 지역 내 7737명의 수급자에 대한 의료비 본인부담금, 장애인 보장구 구입비용, 요양비, 임신·출산 진료비 잔액 등 총 2억9000여 만원을 지원해 의료급여 수급자의 건강한 생활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했다.
특히 구가 지난 2012년부터 특화사업으로 시행해온 ‘희망사다리 상담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매주 목요일 의료급여관리사와 사회복지공무원가 직접 의료급여 수급자를 찾아 1:1 상담과 개인별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희망사다리 상담사업을 이용한 수급자는 총 168명에 이른다.
이창우 구청장은 “앞으로도 의료급여 수급자에 대한 맞춤형 방문 상담과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료급여제도는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주민의 의료문제를 국가가 보장하는 공공부조 제도로 건강보험과 함께 국민 의료보장의 중요한 수단이 되는 사회보장 제도를 말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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