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가 PC 트래픽 원천 차단" 다산, 새 보안스위치 출시

다산네트웍스 파이어가드 보안스위치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다산네트웍스가 초기 도입비용을 낮추고 네트워크 부하를 없애 효율적으로 보안위협을 차단할 수 있는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개발했다.

11일 다산네트웍스는 자체 하드웨어 기능만으로 미인가 PC의 트래픽을 원천 차단하는 신개념 IP 관리 기능을 탑재한 파이어가드(FireGUARD) 보안스위치 신규 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파이어가드는 다산네트웍스에서 론칭한 유무선 통합 보안 네트워크 솔루션 브랜드다.

다산네트웍스는 "현재 시장에 출시된 대다수의 보안 솔루션은 센서·스캐너와 같은 부가적인 장비를 연동하거나, IP 관리 솔루션을 적용하기 때문에 초기 도입비용이 높고 불필요한 패킷 생성으로 네트워크 부하가 유발됐다"며 "새로 개발된 다산의 솔루션은 자체 장비를 통해 보안기능을 수행해 초기 도입비용이 낮고 불필요한 패킷이 발생되지 않아 보안의 안정성과 운용 편의성은 높였다"고 말했다.

다산네트웍스는 특히 기존 IP 관리 솔루션 업체들에게 파이어가드 보안스위치와 연동되는 IP 관리 API를 공개하는 시장 전략으로 협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효과적으로 만족시키고 빠르게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일 다산네트웍스 사옥에서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네트워크 IP 제어 및 관리 솔루션 개발 기업 베이스인네트웍스의 'IpMentor'와 미디어랜드의 IP 관리 솔루션 'Tgate'가 다산네트웍스 보안스위치와의 연동 개발에 성공해 시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다산네트웍스는 기존 IP 관리 솔루션 선도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보안 중요성이 높은 국방 및 기업·공공시장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활성화를 위한 각종 네트워크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민병곤 다산네트웍스 스마트사업부 부사장은 "기업·공공시장을 위한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네트워크 및 보안 토털 라인업을 구성하고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향후 협력사들과 공조해 기업?공공시장에서의 우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