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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국내 증권사 목표가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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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연이은 기술이전 쾌거에 국내 증권사들이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끌어올리며 긍정적인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현대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은 10일 기존 10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유안타 증권은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각각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SK증권은 기존 80만원에서 86만원, 삼성증권도 현 주가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기존 58만원에서 70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렸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얀센 대상으로 기술 수출에 성공한 점을 반영해 한미약품 가치를 상향한다"며 "보다 풍성한 연구개발(R&D) 활동과 사업확장이라는 선순환 구조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비알콜성 지방간 치료제로도 개발 가능성이 있어 기술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한미약품은 지난 6일 얀센과 9억1500만 달러(한화 1조586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당뇨 및 비만신약 파이프라인 관련 한·중 제외 글로벌 독점권을 넘겨주는 대신 계약금 1억500만 달러에, 임상시험·시판허가·매출단계별 성고엥 따른 마일스톤 최대 8억1000만 달러 규모 계약이다. 계약금과 별도로 러닝 로열티도 매출액의 10% 이상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 맺은 5조원 규모 퀀텀프로젝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한미약품은 올해만 일라이릴리, 베링거인겔하임 등 다국적 제약사를 상대로 4건의 대규모 기술 수출을 체결했다.


연이은 기술 수출로 재료 소멸 우려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 목표주가는 라이선스(L/O) 계약이 공시된 주요 파이프라인 가치만 각 임상 단계별 성공확률을 반영해 산정했다"며 "이번 계약을 끝으로 한미약품의 주요한 L/O 계약은 단기적으로 모두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구완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제약사로 변모하는 시점은 바로 지금부터"라며 "임상에 성공해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성공 확률이 높아지면서 할인율이 감소하고 신약가치와 기업가치가 상승한다"고 말했다. 임상 진행 단계에 따라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발생하리라는 전망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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