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미약품이 초대형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주가와 시가총액을 끌어올렸다.
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이날 시가총액은 8조4300억원으로 이틀전인 5조5900억원 대비 2조83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이는 한미약품이 지난 5일 프랑스 글로벌 제약회사 사노피에 당뇨병 신약과 관련해 약 4조8000억원에 달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힌 덕분이다.
수출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인 6일 한미약품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다음거래일 이날도 15.89% 상승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시가총액 순위도 지난 5일 47위에서 이날 28위로 뛰어올랐다.
한미약품이 추가 수주 소식을 전함에 따라 주가는 더 상승할 것이란 기대를 키우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날 장 마감 후에 자체 개발 중인 당뇨와 비만치료 바이오신약(HM12525A)을 다국적 제약사 얀센에 1조원대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얀센으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1억500만달러와 단계별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milestone)으로 총 8억1000만 달러를 별도로 받게된다. 제품 출시 이후에는 두자리수 퍼센트의 판매로열티도 받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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