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국내 대표 가치주 펀드인 KB밸류포커스펀드가 출시 6돌을 맞았다.
9일 KB자산운용 및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1월9일 설정 후 6일 현재 KB밸류포커스펀드의 누적수익률은 144.01%에 달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30.33%)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KB밸류포커스펀드는 매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장수익률을 상회했다. 특히 2011년과 지난해에는 코스피 지수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음에도 KB밸류포커스펀드는 플러스 수익을 냈다. 대부분의 가치주 펀드가 고전하는 올해에도 9.89%의 수익률로 코스피 지수 상승률(6.99%)을 앞서고 있다.
이 펀드의 설정액은 1조5179억원. 출시 당시에는 KB국민은행에서만 판매했으나 지금은 은행 16곳, 증권사 29곳, 보험사 2곳 등 총 47개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다.
유성천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상무는 "최근 대형주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가치주 펀드의 수익률이 성장주 펀드에 비해 주춤하지만 KB밸류포커스펀드에는 3개월 간 13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며 "그동안 쌓아온 신뢰가 조정기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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