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펀드 시장 점유율 26%… KB퇴직연금배당40펀드, 2006년 출시 후 누적수익률 133.09%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KB자산운용(대표 이희권)은 퇴직연금펀드 규모가 2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1조원 돌파 이후 1년만에 두 배로 늘어난 수준으로 현재 시장점유율은 26%다. 근로자 4명 중 1명은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퇴직연금펀드에 가입한 셈이다.
2012년말 퇴직연금 시장점유율 12%(4079억원)였던 KB자산운용은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한 장기수익률 제고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매년 시장점유율을 4%포인트 이상씩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해 말 업계 1위에 오른 이후에는 퇴직연금전담팀을 신설해 판매사 확대와 투자자 교육에 주력하며 2위와의 격차를 점차 벌리고 있다.
유성천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상무는 "최근 퇴직연금 제도 변화로 혼합형펀드와 함께 주식형펀드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다"며 "향후 상품 라인업 보강 등 발빠른 시장대응을 통해 확고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2015년 9월 현재 시장점유율이 10%를 넘는 운용사는 KB자산운용에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16%, 1조2500억원), 한국밸류자산운용(12%, 9416억원), 삼성자산운용(11%, 8517억원) 등 4곳이다.
한편 개별펀드 기준 가장 규모가 큰 KB퇴직연금배당40펀드는 2006년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이 133.09%에 달한다. 최근 1년 5.82%, 3년 26.1%, 5년 55.08% 수익률을 기록하면 매년 차곡차곡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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