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박용우(22·서울)와 감한솔(22·대구)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을 준비하는 신태용호에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에 두 선수가 합류한다고 6일 발표했다. 대체 발탁이다. 중원의 핵심이었던 이찬동(22, 광주)과 중앙 수비를 맡아줬던 우주성(22, 경남)이 부상으로 하차하게 됐다. 이찬동은 왼쪽 발등의 힘줄에 염증이 생겼고 우주성은 왼쪽 발등에 피로 골절이 보여 9일부터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 나서기 힘들다고 신태용 감독은 판단했다.
이들의 빈 자리는 박용우와 감한솔이 메운다. 박용우는 프로축구 FC서울이 올 시즌 발굴해 낸 기대주다.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동시에 볼 수 있고 좋은 수비력과 패싱력을 지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에 입단하자마자 첫 시즌에 주전을 꿰찼고 리그에서 23경기를 뛰고 FA컵에서는 서울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10월 호주와의 평가전을 앞두고도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았던 감한솔은 이번에도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대구의 K리그 챌린지 선두를 이끌고 있고 지능적인 수비가 일품이라는 평가다.
올림픽대표팀은 전력을 재정비해 9일부터 16일까지 벌어지는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서 중국, 모로코, 콜롬비아와 맞대결을 벌인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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