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을 준비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다시 모인다.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2일 오는 11일~15일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 나설 23세 이하 대표팀 스물세 명을 발표했다. 모로코, 중국, 콜롬비아를 상대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표팀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 예선전을 위한 조직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대표팀에는 지난달 호주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활약했던 황희찬(19·찰츠부르크)을 비롯해 성인대표팀에서 합류한 권창훈(21·수원) 등 K리그와 유럽에서 뛰는 최정예 선수들이 포함됐다.
새로운 얼굴도 합류했다. 여봉훈(21·질 비센테)이 대표적이다. 포르투갈 질 비센테에서 날개 공격수로 활약한다. 신 감독은 "체력이 뛰어나다. 중동의 더운 날씨를 감안해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전체적인 명단 구성에 대해서는 "K리그 선수들과 유럽에서 아직 보지 못한 선수들을 불러 호주와의 친선전 때보다 더 많은 전술, 전략적인 부분들을 주입시키고 1월 아시아지역예선을 통과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9일 인천공항에 모여 우한으로 출국한다.
◇ 올림픽대표팀 중국 4개국 대회 출전 명단(23명)
▲GK=김동준(연세대),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이창근(부산 아이파크)
▲DF=심상민(FC서울), 연제민(수원 삼성), 우주성(경남FC), 이슬찬(전남 드래곤즈), 정승현(울산 현대), 홍정운(명지대), 구현준(부산 아이파크), 최봉원(슬로반 리베레츠)
▲MF=이영재(울산), 권창훈(수원), 이찬동(광주FC), 유인수(광운대), 김민태(베갈타 센다이), 지언학(알코르콘), 여봉훈(질 비센테), 최경록(상파울리), 류승우(레버쿠젠)
▲FW=김현(제주 유나이티드), 박인혁(FSV 프랑크푸르트), 황희찬(FC 리퍼링)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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