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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팀에 필요했던 권창훈, 슈틸리케-신태용의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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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팀에 필요했던 권창훈, 슈틸리케-신태용의 공감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왼쪽)과 권창훈[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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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삼자대면에서 공감대가 충분히 있었다. 권창훈(21·수원)의 올림픽대표팀 발탁에 대해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은 신태용(45) 감독과 충분한 대화를 갖고 배려했다.

2일 축구회관에서는 11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 나설 23세이하 올림픽대표팀과 11월 미얀마(12일), 라오스(17일)를 차례로 상대하는 축구대표팀이 차례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권창훈은 성인대표팀에서 올림픽대표팀으로 옮겨 탔다. 지난 9월과 10월 사이 국가대표로 뽑혀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권창훈의 이동은 양 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였다.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해 준 권창훈의 대안을 슈틸리케 감독은 찾아야 했고 신태용 감독은 천군만마를 얻었다.

사전에 면담이 있었다. 지난 9월 8일 레바논 원정으로 열린 월드컵 예선전 후에 권창훈과 슈틸리케 감독, 신태용 감독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11월부터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겸 리우올림픽 지역예선까지는 권창훈이 신태용호에 필요하다는 데 슈틸리케 감독도 이해하고 배려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권창훈 선수 같은 경우는 9월 레바논과의 경기가 끝나고 나서 셋이서 함께 면담을 했다"면서 "23세 이하 챔피언십이 매우 중요하고 이 대회에서 3위 이상 입상을 해야 내년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 4개국 친선대회에 나가도록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권창훈이 오면서 공격진 구성에 탄력을 받게 된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 간의 조화를 잘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권창훈 선수는 이미 국가대표 검증을 받은 선수기 때문에 우리 팀에서도 잘해주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면서 "갖고 있는 기량을 발휘해준다면 더불어서 다른 선수들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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