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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대통령 중국 방문…중국-프랑스 17개 협력 문건에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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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과 프랑스가 원자력발전·항공 우주·전기 등 분야 17개 문건에 협력 서명을 했다고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과 프랑스는 200억유로(미화 220억 달러) 상당의 핵폐기물 재처리에 관한 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이와는 별도로 중국국가핵집단공사(CNNC)는 프랑스 원자력 기업인 아레바 지분 일부를 취득하기로 합의했다. 지분 취득 규모와 금액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중국국가원자능기구(CAEA), 중국화넝그룹, 중국다탕그룹 역시 프랑스 기업과 원자력발전, 전기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중 한 곳인 징둥상청(京東商城·JD닷컴)은 프랑스 기업과 스마트물류 육성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기후변화협약의 상호 신뢰와 효율적인 이행을 위해 5년마다 점검이 필요하다는데 인식도 같이했다. 중국은 오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의장국으로서 기후변화협약을 중요 의제로 삼고 있는 프랑스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저녁 중국을 국빈방문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기후변화에 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프랑스를 지원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을 방문한 후 3일 밤 한국으로 넘어가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올랑드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것은 2012년 취임 이후 처음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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