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최근 임원이 폭행당하는 등 노사갈등을 겪은 항공사 에어프랑스가 계획대로 감원을 추진키로 했다.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에어프랑스-KLM사장은 18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들과의 합동 인터뷰에서 내년 10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말까지 노동조합과 협상이 잘 된다면 2017년에 진행할 나머지 감원은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어프랑스는 조종사 노조와의 협상이 결렬되자 내년과 2017년 2년에 걸쳐 2900명을 감원하는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노조와 갈등을 빚었다. 노조원들은 에어프랑스 본사에서 구조조정을 논의하는 경영진 회의장을 급습, 임원을 폭행하고 옷을 찢기도 했다.
에어프랑스는 저가항공사에 밀리며 적자에 시달려왔으며, 이미 지난 3년간 명예퇴직 형식으로 직원 5500명을 감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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