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청렴연극'을 통해 공직자의 부패 근절에 나선 눈길을 끈다.
용인시는 2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간부공무원과 직원 등 500여명의 공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격의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청렴연극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이번 청렴연극 공연은 기존 강의식 교육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 감성교육을 통해 청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격의 사람들'은 주인공인 최 팀장이 공직생활 중 겪게 되는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잠시 금전적 유혹에 빠지지만 올바른 자신을 찾는 노력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청렴 공직자로 새롭게 태어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극을 관람한 한 직원은 "평범한 공직자가 스스로 청렴한 공직자 상으로 거듭나는 과정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에 녹아 있어 재미있었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용인시 관계자는 "청렴연극 공연은 문화적 자극을 통한 감성적인 청렴교육을 시도하는 것으로 공직사회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부조리를 보다 실감나게 표현해 청렴의지를 북돋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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