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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월드컵 4강 남반구팀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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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뉴질랜드·아르헨티나-호주 압축
개최국 잉글랜드 충격의 탈락

럭비월드컵 4강 남반구팀 싹쓸이 럭비월드컵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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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인턴기자] 럭비는 지금 남반구 천하다. 럭비 종주국에서 열린 2015 잉글랜드 럭비월드컵 4강은 모두 남반구 팀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호주. 남반구 팀끼리 월드컵 준결승을 하기는 처음이다. 개최국인 잉글랜드는 2승2패로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 남아공과 뉴질랜드가 2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와 호주는 26일 격돌한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월드컵의 별이다. 4강 팀 가운데 유일하게 우승 기록이 없다. 월드컵 무대에 등장한 해는 1987년(호주ㆍ뉴질랜드 공동개최). 그 뒤 꾸준히 성장해 2012년에는 '트라이 네이션스(Tri Nations):호주, 뉴질랜드, 남아공이 참가하는 럭비대회)'에 끼더니 어깨를 겨루는 팀으로 성장했다. 이 대회는 럭비 챔피언십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아르헨티나는 매우 공격적인 경기를 한다. 주요 선수들은 프랑스 리그(프렌치 톱 14)에서 뛴다. 민준기(64) 전 럭비대표팀 감독은 "연봉수준이 높은 프랑스리그에 유난히 남미 선수들이 많다"고 했다. 윙어 후안 임호프(27)가 대표적이다. 라싱 메트로 92에서 뛰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트라이(상대 골 지역에 공을 찍어 5점을 획득) 다섯 개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는 해외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베테랑 댄 카터(33)가 원정 우승의 꿈을 키운다. 네 번째 월드컵에 출전한 베테랑. 면도날 같은 패스로 팀을 이끈다. 프랑스와의 8강 경기에서 절묘한 백핸드 패스로 줄리안 사베아(25)의 '트라이 해트트릭'을 도왔다. 뉴질랜드는 이 경기에서 프랑스를 62-13으로 크게 이겼다.


호주는 뉴질랜드와 함께 조별리그와 8강 토너먼트 첫 경기까지 5연승했다. 홈팀인 잉글랜드와 웨일즈, 피지, 우루과이(이상 조별리그), 스코틀랜드(8강)를 차례로 상대하면서 트라이 여덟 번을 기록했다. 주전 데이비드 포콕(27ㆍ종아리)과 이스라엘 폴라우(26ㆍ발목)가 부상 때문에 준결승전에 나가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그러나 득점 3위 베르나르 폴리(26ㆍ66득점)가 건재하다.


남아공은 4강에 오른 다른 국가들에 비해 기술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크럼을 위주로 단조로운 플레이를 펼친다는 것이다. 하지만 두 날개 브라이언 하바나(32), JP 피터슨(29)은 위력적이다. 둘은 이번 대회에서 트라이 아홉 개를 기록했다. 민준기 전 감독은 "아르헨티나의 약진이 눈에 띄지만 호주와 뉴질랜드가 결승에서 맞붙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동훈 인턴기자 hooney53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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