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역·계산역·계양역·작전역에 총 61개 점포 개장…통진피팅이 15년간 운영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지하철 4개 역사에 쇼핑몰 '더몰'이 문을 열었다. 쇼핑몰 유치는 인천교통공사의 대표적 수익사업으로 재정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교통공사는 22일 부평역 광장에서 홍순만 인천시 경제부시장, 노경수 시의회 의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몰' 개장식을 열었다.
'더몰'은 부평역 28개 점포를 비롯해 계산역 12개, 계양역 11개, 작전역 10개 등 총 4개 역사에 61개 점포, 3916㎡ 규모로 구성됐다.
더몰은 민자사업자인 ㈜통진피팅이 공사비 70억원을 들여 기존 상가를 리모델링하고 역사 내 유휴 공간을 신규 상가로 추가 조성해 만들었다. 부평지하상가 등 주변 상가와 업종이 겹치는 것을 막기 위해 식음료 중심 점포로 구성됐다.
통진피팅은 5년 단위로 최대 15년간 더몰의 운영권을 갖고, 시설물 소유권은 인천교통공사에 귀속된다.
더몰은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교통공사 재정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교통공사는 더몰 임대로 15년 간 임대수익이 657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호 교통공사 사장은 "61개 임대 점포에서 최소 200여개의 일자리가 고정 창출되고, 적자 공기업인 인천교통공사에 대한 재정지원액을 줄일 수 있어 시 재정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년 7월 개통하는 인천지하철 2호선에도 이같은 수익사업을 접목하고 다른 공기에도 파급되도록 힘 쓰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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