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통화할때? 영화볼때!" 레노버, 큰화면 韓 공략(종합)

강용남 한국레노버 대표

6.8인치 대화면폰 레노버 '팹플러스' 20일 국내 출시…11번가 자급제 판매
시원한 디스플레이+빵빵한 사운드+한손조작 편의+39만9000원 합리적인 가격
"폰 새 카테고리 '팹(패블릿)'의 새 도전에 의의…국내서 수만대 판매 기대"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스마트폰, 언제 사용하시나요. 하루에 전화는 몇 통화나 하시나요. 레노버의 새 스마트폰 '팹플러스'는 폰으로 통화보다 영화·게임을 즐기는 '콘텐츠족'에게 특화된 제품입니다."

한국레노버가 6.8인치 대화면 멀티미디어폰 '팹플러스'를 20일 국내 출시한다. 11번가 단독으로 자급제 행태로 출시되며 가격은 39만9000원이다. 레노버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새로운 도전'인 '초대화면 팹플러스'를 수만대 판매하며 새 바람을 일으킬 목표로 이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강용남 한국레노버 대표는 19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팹플러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팹플러스의 강점으로 '시원한 디스플레이와 사운드, 한손 조작의 편의성'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팹플러스는 손으로 휴대할 수 있는 가장 큰 사이즈이면서 큰 화면으로 활용하기에 가장 좋은 사이즈인 '6.8인치'를 채택했으면서도 7.6mm의 비교적 얇은 두께를 구현했다"며 "메탈 재질의 유니보디로 종전 플라스틱 보디로 만든 두꺼운 7인치 태블릿들과 비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멀티미디어 사용자를 겨냥해 사운드 부분에도 많이 신경썼다. 팹플러스는 '돌비 애트모스'를 채용해 현장감있는 입체 사운드를 구현한다. 영화 장면에 따라 상하좌우 사운드를 입체적으로 조절하는 돌비 애트모스가 적용돼 헤드셋을 쓰고 팹플러스를 이용해 영화를 볼 때 보다 실감나는 감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후면에 사운드바를 구현해 헤드셋이 없이도 실감나는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레노버는 앞서 업계 최초로 'A7000'에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 모바일 기기 사운드 강화에 앞장선 바 있다.

대화면의 편리한 사용을 위해 '한손 모드'도 채용했다. 화면에 'C'자를 그리면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화면이 작아지면서 한쪽으로 쏠리게 되며 팹플러스를 기울이면 기울인 방향으로 축소된 화면이 움직인다. 전화를 걸 때 다이얼 위치도 왼손에 들 때와 오른손 들 때 서로 달라지는 등 사용자 편의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이밖에 팹플러스는 듀얼 심과 4G-LTE로 어디서든 안정적이고 빠른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며 최대 24시간 연속 통화가 가능하다. 퀄컴 스냅드래곤 옥타코어 64비트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32기가바이트(GB)의 내장 저장용량과 용량 확장을 위한 마이크로SD 슬롯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