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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3Q 투자성 비용으로 이익률↓…"빠른 주가 조정으로 긍정적 접근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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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인테리어 부문 가파른 성장‥IK인력 500명까지 충원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8일 한샘에 대해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2%포인트 하락했지만 매분기 매출이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현재 주가 역시 빠르게 조정을 받아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36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샘은 약 57억원의 투자성 경비가 지출돼 영업이익률이 낮아졌지만 성장을 위한 지출이며 매분기 성장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경자 연구원은 "한샘의 비즈니스 구조는 소싱, 시공, 영업, 상담, 물류, AS 등이 일관된 퀄리티로 이뤄져야 하며 판매 외에도 다양한 관리업력이 축적돼야 하는 진입장벽이 높은 사업"이라며 "이는 한국 고유의 소비에 적합한 방식이어서 세계적으로도 유래를 찾기 어려운 유형의 플레이어로 새롭게 진출한 건자재 매출은 욕실 위주로 연간 약 600억원으로 추정돼 구조적 성장요인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한 40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5.3% 늘어난 323억원, 영업이익률은 7.9%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대구 직영점 오픈 비용 20억원, 상여와 인센티브가 전 분기 대비 37억원 증가 등으로 판관비율인 1.45포인트 높아진 효과가 있었다"며 "상여와 인센티브 37억원에는 목표 조기 달성으로 인한 IK 인센티브 집행 7억원이 포함돼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통상 분기당 20~30억원의 자회사 영업이익을 감안해 추정치인 340억원에 부합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부문별로는 부엌과 인테리어 모두 전 분기 대비 성장했고 비수기와 성수기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부엌 매출은 전년 대비 55.8%, 인테리어는 23.4% 증가해 성수기였던 2분기 대비 성장했다.


이 연구원은 "가구 인테리어 시장은 포화시장이므로 비브랜드에서 브랜드 전환이 키(KEY)이며 부엌은 노후주택 증가와 함께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한샘의 부엌 매출은 2013년부터 매분기 전년 대비 30~50%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샘은 부엌 매출 고성장세에 따라 연말까지 450명의 IK인력은 5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B2B부문은 상대적으로 약점으로 꼽힌다.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B2B매출은 전년 대비 2.4%, 전분기 대비 8.6%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사이클이 있는 심축시장과의 민감도를 줄이며 구조적 성장이 유지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단기적으로 B2B 모멘텀을 누리지 못한다는 점은 상대적인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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