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라이벌]한국의 실리콘밸리 판교 vs 마지막 강남 신도시 위례

시계아이콘01분 2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판교는 여느 신도시에 비해 산업 기능이 강하다는 게 장점이다. 현재 판교테크노밸리에는 네이버, 넥슨, SK플래닛, NC소프트 같은 국내 IT 대표기업들을 비롯해 300여개 업체들이 포진하고 있다.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릴 정도다.


지난 8월에는 수도권 최대 규모인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문을 열어 유통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기도 했다. 영업면적만 9만2578㎡로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7만㎡)보다 넓고 인근 AK분당점(3만6478㎡)에 비하면 3배 수준이다.

이에 더해 정부가 나서 ‘판교 창조경제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제2의 테크노밸리인 셈이다. 테크노밸리 인근 옛 도로공사 부지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용지를 활용해 43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만드는 것이다.


도로공사 부지 동쪽 2만㎡ 부지에 4개 동 규모로 ‘기업허브지원’이라는 공간을 조성해 2017년 하반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 곳에는 창업 보육과 신기술 체험 전시, 법률과 회계 같은 기업 지원 등 기능 시설이 만들어진다.

또 300개의 창업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창업인큐베이터’와 ‘벤처캠퍼스’, 창업 후 2~3년의 성장 단계 기업 300개사가 저렴하게 입주 가능한 ‘기업성장 지원센터’가 조성된다. 판교 지역 아파트들로서는 든든한 배후 수요를 하나 더 얻게 되는 셈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장기간 난항을 겪었던 알파돔시티 개발 사업도 진척을 보이고 있다. 13만㎡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와 백화점, 오피스 등을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완료되면 서울 삼성동 코엑스 2배 규모가 된다. 이미 2013년 알파돔시티 내 알파리움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이 완료됐으며 최근에는 상업·업무시설 임대 및 매각 작업이 시작됐다.


판교 알파리움은 오는 11월 입주 예정이다. 1단지는 지상 19층, 5개 동, 전용면적 96~203㎡, 417가구로 구성됐다. 2단지 역시 5개 동 96~203㎡이며 지상 20층에 514가구다. 낙생초, 낙생중교가 가깝고 판교역과 판교IC가 인접해 있다. 판교 테크노밸리를 배후수요로 삼을 수 있다. 판교 제8호공원과 화랑공원도 가깝다. 전세 시세는 매매의 80% 수준이다.


위례에서는 군부대 이전 지연 때문에 2017년까지는 신규 분양 공급이 끊긴다. 올해 남아있는 물량은 ‘위례 우남역 퍼스트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잔여물량과 위례 보미리즌빌 아파트,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이 있다.


‘위례 푸르지오시티’는 일반상업3블록 1-2, 1-3부지에 위치하며 근린생활시설 및 판매시설 138실과 오피스텔 434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신혼부부 등 2~3인 가구가 살기에 적당한 투룸과 4인 생활까지 가능한 쓰리룸으로 나뉜다. 소형아파트의 대체 상품으로 볼 수 있다.


보미종합건설은 C2-1블록에서 131가구를 분양한다. 96~112㎡ 중대형 물량이다. 모든 가구를 4베이(거실과 방 3개를 일렬로 배치) 남향 위주로 배치해 조망과 통풍이 우수한 편이다.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까지 걸어서 5분 걸리는 입지다.


대림산업은 위례신도시 A2-14블록에서 84㎡ 규모에 테라스를 갖춘 뉴스테이 36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테라스하우스인 이 아파트의 타입별 임대보증금은 4억원 초반에서 5억원 후반이며 월세는 44만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