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세 번째 대통령상…대한민국 생태수도 전략 ‘높이 평가’
순천시가 세 번째로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순천시는 "14일 강릉시청에서 열린 ‘제9회 도시의 날’ 기념으로 지속가능성 평가를 통한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00년부터 시행된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우리나라의 도시정책과 도시계획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가장 선도적이고 대표적인 평가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전국 2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7~10월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국토연구원의 관계분야 전문가들이 엄정한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통해 수상 도시를 선정했다.
순천시는 생태와 문화를 도시의 가치 기준으로 삼고 천혜의 생태자원인 순천만을 이용해 모든 시정 시스템을 상대적으로 특성화하는 대한민국 생태수도 전략을 추진해온 점, 대한민국 최초로 순천만정원을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또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도시의 브랜드를 높이고 주거·교육·복지·경제·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선진 미래 도시가 갖춰야 할 여건을 조성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한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았다.
순천시는 2003년과 2012년 수상에 이어 세 번이나 대통령상을 수상한 전국 유일의 도시가 됐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순천만국가정원 지정 등 높아진 브랜드 가치와 함께 이번 대통령상 수상으로 순천이 살고 싶은 행복도시로 전국적 관심을 받게 됐다”며 “시민 행복지수 1위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엄정한 서류평가 및 현장실사를 거쳐 지자체 14개를 선정했다.
국무총리상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국토교통부 장관상은 강원 강릉시와 경기 성남시 등 6개 지자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상은 경기 안성시, 서울 종로구, 전남 광양시, 국토연구원장상은 강원 정선군, 경기 안산시, 부산 수영구가 수상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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