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이 13일까지 누적 관람객 수 4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나 증가한 것이다.
순천시는 “평일 평균 1만4000명, 주말 평균 2만4700여명의 관람객이 순천만정원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특히 지난달 5일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이후 40일도 채 안 돼 100만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처럼 순천만국가정원에 ‘구름 관람객’이 몰려드는 것은 ‘국가정원’이라는 브랜드 가치와, ‘정원문화’라는 패러다임을 제시해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킨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국가정원 지정에 대한 붐이 조성되던 지난 6월부터 코레일의 자유여행 상품인 ‘내일로 티켓’ 전남 동부권 판매량이 역대 최대치를 갱신하며 여름철에만 13만5000명의 레일러들이 순천을 다녀갔다.
또 지난 8월에 실시한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라도를 제외한 타지역 관람객이 62%로 집계됐고, 박람회 이후 처음 방문한 관람객도 74%에 이르는 등 순천만국가정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명실상부한 정원문화 1번지인 순천만국가정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공연과 즐길거리로 늘 새롭고 활기찬 정원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강화하고 국가정원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의 정원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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