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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외국인·기관 수급 동향에 주목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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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위안화 절하의 효과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지 않고 수출 둔화세를 진정시키는 데 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중립적일 것으로 최홍매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보고 있다. 중국 경기 둔화는 예상됐고 정책 변화를 수반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오히려 중국 변수보다 어닝시즌이 도래하면서 종목별 기관 수급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를 계기로 지난주부터 외국인이 '바이코리아'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삼성전자로 외국인 수급이 집중되고 있지만 이후 외국인 순매수 수요가 시장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중국 증시는 6월 급락 이후 신용거래청산, 자본유출과 환율약세, 경기둔화 등 3대 악재가 일부 진정되면서 변동성은 축소되고 투자심리는 안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26일 개막하는 18차5중전회와 4분기 재정정책 강화 기대감은 10월 증시를 관통하는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주요 주제는 국유기업개혁, 인구정책변동, 제조업2025플랜, 국방, 대외개방 등이고 주요 관련 산업은 미디어 및 인터넷, 헬스케어, 국방, 환경 및 신에너지가 될 전망이다.


대내외 해소와 10월 정책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추세적인 반등이 계속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4분기 상해증시 전망 밴드(2800p-3500p)와 단기 트레이딩 접근 관점을 유지한다.

◆장희종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번 3분기 실적은 과거 부진했던 실적의 기저효과와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주 원화표시 재무제표의 환산 효과 영향이 뚜렷한 점이 특징이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실적대선 기여가 큰 업종과 종목을 살펴보면 지난 분기 빅 배스(Big Bath)로 적자폭이 컸던 조선 업종, 계절성과 원료비 절감 영향이 크게 작용한 한국 전력의 실적 개선이 분기 영업이익 개선 폭을 넘어설 정도로 크다. 전년대비로는 작년 3분기 최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삼성전자와 작년 3분기 부진했던 조선과 건설, 유가하락 영향으로 화학과 정유, 그리고 한국전력의 실적개선 기여가 90% 이상인 것으로 집계된다. 다만 조선의 경우 실적 가시성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점은 주의할 부분이다.


영업이익과 순익이 공통적으로 변동성이 낮고 최근 분기별 실적이 우상향 흐름을 보이는 종목들로 오리온, GS리테일, 제일기획, KT&G, 강원랜드, LG생활건강, LG화학, 현대글로비스 등을 제시한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
8월 급락 이후 반등 국면에서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 투자자의 매매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기관의 매매 특징은 시장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대형주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관 매매가 시가총액별 지수의 차별화 흐름을 유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관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 매물 압력이 높은 중형주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어닝시즌이 시작되면서 종목별 기관 수급 동향에 더욱 주목해야 할 때다.


외국인 수급 변화도 눈에 띈다. 지난 10월 옵션만기 주초반부터 외국인의 수급 변화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매도세를 보였던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의 스탠스로 전환되고 있다.


전환을 이끌어낸 건 삼성전자다. 삼성전자 실적 잠정치가 예상보다 좋게 발표되면서 외국인 수급이 집중되고 있다. 이후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수요가 시장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연말 이미 반영된 매크로 측면보다는 시장 수급 측면에 더욱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으며 배당 모멘텀과 함께 외국인 순매수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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