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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연금정보 한 번에'…연금정보 연계시스템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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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국민연금 업무협약서 체결…올해 내 구축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가입한 모든 연금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이 구축된다. 노후 예상소득을 정확하게 파악해 체계적으로 노후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12일 금융감독원과 국민연금공단은 '통합연금포털'과 '내연금' 사이트에서 개인이 가입한 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 정보를 종합적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연금정보 연계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지난 8일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올해 내 연금정보 연계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는 그간 국민들이 스스로 노후준비 상태를 진단하고 안정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부처간 협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국민연금공단의 '내연금' 사이트와 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포털' 사이트를 연계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포털' 사이트는 지난 6월 서비스를 시작해 83개 금융회사와 3개 공제사의 연금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2010년 1월부터 '내연금' 사이트를 통해 노후준비 자가진단 등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국민들이 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 공제사연금 등 공적연금과 사적연금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돼 체계적으로 노후를 대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과 국민연금공단은 공·사연금정보 조회와 노후 재무설계 지원 서비스를 올해 내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금융감독원은 사학연금공단과 연금정보 서비스를 공유하는 연계시스템을 내년 상반기에 구축하고, 국민연금공단은 공적연금기관과 정보연계를 통한 노후준비서비스를 내년 중에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우체국은 올해 내 연계될 예정이며 근로복지공단과 과학기술공제회는 다음 사업연도에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는 2112만명, 퇴직연금 가입자는 535만명으로 집계됐다. 개인연금은 1624만건, 3대 공제사연금은 올해 6월말 기준 22만명 수준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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