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는 8일 성명을 내고 "통합물관리를 위한 기본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기후변화로 가뭄·홍수 등 물 재해 피해가 급증하고, 깨끗한 물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에도 수질개선은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면서 "깨끗한 물 확보를 위한 유역 간, 상하류 간, 산업 간, 지역 간 갈등은 심화되는 등 지속가능한 물 관리를 위해 시급해 개선할 것들이 산재해 있다"고 우리나라 물관리 현실을 지적했다.
이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합물관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도입이 최선책이라고 주장했다.
전 세계 물관리 선진국을 포함해 68% 국가에서 추진되고 있는 통합물관리는 한정된 수자원을 보다 효율적이고 공평하게 배분해 물관리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틀이며, 우리나라 물관리 문제들을 효율적으로 극복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승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 회장은 "당면한 물관리 문제의 극복은 시급하다"면서 "통합물관리는 최선의 극복방안으로 이를 위해서는 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중론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는 국내 수자원, 환경 관련 전문 학술단체로 구성돼 있다. 물 관련 학술단체의 지원, 협력 및 공동조사 연구 등 학술발전과 물 정책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한 국가 주요정책 제언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국내 유일의 물학술단체 연합회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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