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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보험료 대폭 낮춘 '내 마음 같은 CI보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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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교보생명이 6일부터 보험료를 대폭 줄인 '내 마음 같은 교보CI보험'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사망 보장은 물론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등 중대한질병(CI)과 중증치매 등 장기간병(LTC) 상태를 평생 보장한다. CI나 LTC로 진단받으면 가입금액의 80%를 먼저 치료비로 받을 수 있다.

해지환급금 적립 방식을 바꿔 기존 CI보험보다 보험료를 7~19% 낮춘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국내 생명보험업계의 종신보험이나 CI보험은 해지환급금을 미리 확정된 예정이율로 쌓아 최저 보증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 상품은 해지환급금을 공시이율로 적립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공시이율은 금리연동형 보험상품의 적립금에 적용하는 이자율로 시중금리의 변동에 따라 이율이 바뀐다.


단, 공시이율이 내려가더라도 가입 후 5년 미만은 연복리 2%, 10년 미만 1.5%, 10년 이상 시 1%를 최저 보증한다. 시중금리가 지속적으로 내려가면 해지환급금이 기존 방식보다 다소 적어질 수 있지만 생명보험 본연의 기능인 보장혜택에 초점을 맞춰 저렴한 보험료로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CI나 LTC로 진단받거나 장해지급률 50% 이상인 장해상태가 될 경우 주계약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만 15세부터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주계약 1억원 이상 가입 시 가입금액에 따라 2.5%에서 최대 4%까지 보험료 할인혜택을 받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보장혜택을 받으려는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상품"이라며 "저금리 시대에 맞게 가격대비 가치가 큰 상품이 보장성보험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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