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이명순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정책관이 공적자금 투입 금융회사에 대한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완화하기로 한 것에 대해, 우리은행 매수희망자에게 유리해졌다고 2일 밝혔다. 경영자율성을 확대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판단이라는 설명이다. 중부국부펀드과 협상은 진전이 됐지만 초기단계라며 특정 매수자에 대한 언급은 자제했다.
다음은 이 정책관과 일문일답과 주요 Q&A.
-과점주주군에 대해 MOU를 해지한다고 했는데, 실질적인 경영권 지분은 얼마로 봐야하나
▲특별한 숫자를 제시해 분명하게 제시 하기에는 어렵다. 실질적인 경영권 행사를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지분비율은 매각 상황을 보면서 공자위에서 판단 할 것이다.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이 어느정도 이뤄졌을 경우 MOU를 해지하는 것이 우리은행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낫다.
-MOU 완화는 어떤 의미인가
▲우리은행 민영화 추진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자율성 확대는 함께 가야한다.
매각과 관련해 매수희망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다.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
-중동국부펀드에 매각이 가시화된다고 볼 수 있는가
▲현재 상태는 중동국부펀드와 협상은 아직까지 시작단계다. 추가적으로 필요한 자료를 주고 받는 상태다. 특정 매수자를 놓고 가시화됐다는 방향으로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우리은행 수의계약은 없는 것인가?
▲수의계약은 국가계약법상 엄격하게 적용한다. 원칙적으로는 경쟁입찰이지만, 존재하는 모든 방식에 대해 검토한다. 일단 경쟁입찰에 대해 여러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