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국 축구대표팀이 양 날개를 부상으로 잃었다. 손흥민(23·토트넘)과 이청용(27·크리스탈 팰리스)이 부상으로 2018러시아 월드컵 지역예선 쿠웨이트와의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손흥민은 족저근막염 진단을 받았다.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막에 생긴 염증으로 통증을 느낀다. 손흥민은 막이 미세하게 찢어진 정도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43)은 1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맨체스터시티와의 정규리그 경기 도중 발을 다쳤다. 몇 주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대표팀과 토트넘 공격의 핵심이다. 특히 토트넘 이적 후 다섯 경기서 세 골을 기록하는 등 오름세를 보였기에 부상은 더욱 아쉽다.
조준헌 대한축구협회 홍보팀장(42)은 "토트넘 구단을 통해 정확한 부상 정도를 확인한 뒤 손흥민의 소집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청용은 오른 발목 염좌다. 이청용은 지난달 29일 팀 훈련 도중 다쳤다. 회복에 2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이청용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이청용을 대신할 대체 선수 발탁은 하지 않기로 했다.
다행히 이청용과 손흥민이 빠진 측면은 대체자원들이 많다. 이재성(23), 남태희(24), 황의조(23) 등 젊은 날개들이 출장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권창훈(21)도 왼쪽 날개로 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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