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이 부상으로 쿠웨이트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 원정경기(8일)에 출전하지 못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이청용이 지난달 29일 소속팀 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청용은 2주 진단을 받았다. 축구협회는 이청용의 대체 선수를 발탁하지 않는다고 했다.
쿠웨이트 원정을 앞둔 대표팀은 주축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전력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손흥민(23·토트넘)도 지난달 2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정규리그 홈경기(4-1 토트넘 승)에서 발을 다쳐 합류 여부가 불투명하다. 그는 2일 열리는 AS모나코(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원정경기에도 결장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43)은 "손흥민이 부상 회복을 위해 잉글랜드에 머무르고 있다. 몇 주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될 것이다. 국가대표팀 합류도 불가능하다"고 했다.
축구협회는 "손흥민의 경우 소속팀에서 결과를 지켜보는 상황이다. 소집이 가능할지는 추후 결정하겠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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