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인턴기자] 손흥민(23·토트넘)이 다쳤다. 2일(한국시간)에 열리는 AS모나코(프랑스)와의 유로파리그 예선은 물론 오는 8일 쿠웨이트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도 나서지 못할 것 같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43)은 1일 프랑스 모나코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맨체스터시티와의 정규리그 경기 도중 발을 다쳐 이곳에 오지 못했다. 몇 주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매일 부상 부위를 점검하고 있다"며 "손흥민이 부상 회복을 위해 잉글랜드에 머무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국가대표팀 합류도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2주간 국가대표 경기 기간이라 다행이다.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달 26일 맨체스터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4-1 토트넘 승)에 섀도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후반 32분까지 뛰었다. 토트넘 구단은 전날 홈페이지와 트위터 등을 통해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구단 의료진이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결과를 보면서 언제 훈련에 복귀할지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축구대표팀 스물세 명 중 미드필더로 뽑혀 쿠웨이트 원정경기와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자메이카와의 친선경기에 나갈 예정이었다. 조준헌 대한축구협회 홍보팀장(42)은 "토트넘 구단을 통해 정확한 부상 정도를 확인한 뒤 손흥민의 소집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정동훈 인턴기자 hooney53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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