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내 수소충전소 준공으로 수소경제시대 실현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충남도는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수소충전소 시범보급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부지매입과 충천설비 설계, 전문가 자문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올해 5월 공사를 시작해 1일 내포신도시 내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전국 16번째로 구축된 내포 수소충전소는 국비 15억여원과 지방비 31억여원 등 총 46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1650㎡ 규모에 사무동, 충전설비, 설비동의 3개동으로 완공됐다.
특히 이 수소충전소는 버스용 350bar, 승용차용 700bar 겸용 충전이 가능하며 시간당 6대, 1일 4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또 3차선 도로에 인접한 주유소 부지에 자리해 접근성이 높아 향후 민간에 수소연료 전지차를 확대·보급하게 될 때 상용화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된다. 충전소 운영은 충남테크노파크가 맡고 수소공급은 서산(대산) 소재 업체를 통해 이뤄질 계획이다.
안희정 도지사는 “수소연료 전지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건립은 석유경제 시대에서 수소경제 시대로 변화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토의 중심 충남이 국가 수소경제사회의 필수요소인 수소충전소 구축을 선도해 국가 수소충전망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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