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이상훈 한솔제지 대표이사";$txt="이상훈 한솔제지 대표이사";$size="165,247,0";$no="2015082014182129423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솔제지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디자인 더 퓨쳐 온 한솔페이퍼(Design the Future on Hansol Paper)'라는 비전 아래 실적을 크게 확대한다는 전략을 1일 발표했다.
이상훈 한솔제지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을지로에서 간담회를 갖고 "한솔제지를 비롯해 한솔아트원제지, 한솔 PNS 등 제지 사업군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현재 2조2000억원 규모인 제지 관련 사업체의 매출을 2020년까지 3조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직원들과 2020년까지 매출액 3조원과 영업이익 3000억원, 신제품 비중 30%를 달성하자는 3·3·3 비전을 세웠다"며 "한솔제지를 중심으로 계열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2020년까지 글로벌 제지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되기 위해 제지사업의 영역을 크게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최근 3년 동안 진행해 온 유럽 자회사 인수를 통해 라벨 및 감열지 경쟁력이 강화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제지사업을 필름과 택배라벨 등 다양한 방향으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솔제지는 2013년 유럽 감열지 가공업체 1위인 덴마크의 샤데스(Schades)사를 인수했으며 2014년에는 네덜란드 라벨 가공업체 1위 텔롤(Telrol)사를 인수해 유럽시장 진출에 대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감열지 가공·유통업체인 R+S사도 인수했다.
서유럽에서 샤데스와 R+S의 시장점유율은 40%에 이르고 두 회사의 고객 대부분이 포스(POS)와 라벨을 동시에 구매하기 때문에 텔롤에서 생산하는 라벨을 두 회사에서 교차 판매가 가능해 시너지 효과가 크게 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해외업체 3개사의 매출은 2000억원 정도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시너지효과를 통해 매출과 이익 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유럽과 마찬가지로 다른 지역에서도 인수합병(M&A)과 같은 적극적인 사업 확장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린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신제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 대표는 "최근 세계 최초로 나일론 섬유용 전사용지를 개발해 출시했다"며 "나일론 섬유용 전사용지 시장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매출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섬유 전사용지는 의류, 커튼, 기타섬유 등에 이미지를 입히기 위해 사용되는 첨단 특수종이다. 섬유 전사용지 시장은 매년 20% 이상씩 성장하고 있는 고성장산업 분야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7만t 규모(약 1400억원)의 시장을 형성 중이다. 향후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2020년에는 20만t 규모(약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섬유 전사용지 외에도 전기 절연소재로 쓰이는 아라미드지, 고부가가치 상품인 인테리어 용지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특수지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솔그룹이 제지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만큼 한솔제지 창립 50주년을 맞아 계열사인 한솔아트원제지, 한솔PNS, 한솔페이퍼텍 등 제지 사업군이 중심이 돼 한솔그룹 내 핵심 사업부문으로 동반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한솔제지는 1965년 삼성그룹 고(故) 이병철 회장이 새한제지를 인수한 이래 인본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50년 동안 지속가능한 성장을 해왔다"며 "향후에도 차별적인 경쟁력을 개발해 끊임없이 성장하는 기업으로 남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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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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