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베이징이 중국에서 시간당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인사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베이징의 시간당 최저임금이 18.7위안(약 3490원)으로 중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관영언론 신화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베이징 다음으로 시간당 최저 임금이 높은 지역은 톈진(18.5위안)이며 가장 낮은 곳은 헤이룽장성(11위안)으로 집계됐다.
월 기준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2030위안을 기록한 선전이 차지했다. 상하이(2020위안), 광둥성(1895위안), 베이징(1720위안)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헤이룽장성은 월 최저임금이 1160위안으로 가장 낮았다.
인사부는 지난해 최저임금을 인상한 19개 지역의 평균 인상률이 14.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것은 중국 정부가 2010~2015년 목표로 정한 연 평균 최저임금 인상률 13% 보다 높은 것이다. 올해 현재까지 최저임금을 인상한 지역은 모두 24곳으로 지난해 19개 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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