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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朴대통령, 潘총장·호킹박사 등과 유엔 새 목표 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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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UN)이 채택한 17개 새 개발목표를 알리는 동영상에 반기문 UN사무총장 등과 함께 등장했다.

박 대통령은 26일 공개된 UN개발정상회의의 '2030 지속가능개발의제' 낭독 영상에 반기문 총장,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 등과 출연해 문안을 낭독했다.


2030 지속가능개발의제(SDGs)는 UN이 2030년까지 추진할 17개 글로벌 개발목표를 말한다. 2000년 채택된 새천년개발목표(MDGs)를 승계한 것으로, 총 17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UN개발정상회의 본회의에서 공식 채택될 예정이며 박 대통령이 등장하는 영상은 결과문서 채택 개회식에서 상영된다.

3분 19초짜리 영상은 네 명의 어린이들이 "우리는 빈곤을 퇴치할 수 있는 첫 세대이며 꼭 빈곤을 퇴치하는 세대가 되어야 합니다"라고 읽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각 국이 청년ㆍ어린이가 등장해 "불평등을 완화하고 번영을 촉진하는데 가장 결연한 세대"와 같은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반 총장이 17개 목표 중 첫 번째인 '모든 곳에서 모든 형태의 빈곤 종식(End Poverty in All its Forms Everywhere)' 문안을 낭독한 뒤 박 대통령이 등장해 두 번째 목표인 '기아 종식, 식량안보와 영양 개선 달성 및 지속가능한 농업 진흥(End hunger, achieve food security and improved nutrition and promote sustainable agriculture)'을 영문으로 낭독한다.


다음은 남아공 출신 배우 샤를리즈 테론, 중국계 피아니스트 랑랑, 미국 가수 스티비원더 등이 차례로 등장해 목표를 낭독한다. 17명의 낭독자 중 반 총장과 박 대통령을 제외하고 정상급 인사는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 엘렌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등 여성들로만 구성됐다.


이들은 17개 목표를 낭독한 뒤 "이 개발목표들은(These Goals, 반 총장), 합의되었습니다(have been agreed on, 박 대통령), 우리 193개의 국가에 의하여(by our 193 countries, 바첼레트 대통령), 이것이 우리의 계획입니다(This is the plan,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 다함께 시작합시다(Let's get to work, 설리프 대통령). 목표를 달성하도록 합시다(Let's make it happen, 솔베르그 총리)"라는 내용을 차례로 말하는 것으로 영상이 종료된다.


박 대통령은 UN개발정상회의와 제70차 UN총회 참석을 위해 25일 오후 출국했다.

[동영상]朴대통령, 潘총장·호킹박사 등과 유엔 새 목표 낭독 UN개발정상회의 지속가능개발목표 선언 동영상에 등장해 문안을 낭독한 반기문 UN사무총장, 박근혜 대통령, 스티븐 호킹(물리학자), 스티비 원더(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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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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