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2015 농어촌문학상'에서 김인숙씨의 시 '감자'가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농어촌문학상은 지난 7월21일부터 8월20일까지 시 수필 소설 등 총 708건의 작품이 응모됐다. 한국문인협회에서 접수와 심사를 주관했다.
최우수상에는 시 '바지락을 캐다'(강성백), 소설 '명태'(김동수), 수필 '고추밭연가'(장미숙)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시 '조새'(윤옥란), '칠월을 순지르다'(성영희), 소설 '까마중'(윤승), '딸기'(장진국), 수필 '봄이 핀다'(곽영호), '가지치기'(이유희)가 뽑혔다.
대상에는 1000만원, 최우수상은 각 500만원, 우수상은 각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유승우 시인을 비롯한 심사위원단은 대상 수상작 '감자'에 대해 "생명의 소중함과 신비성을 탁월한 솜씨로 형상화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문효치 심사위원장은 "내공이 깊은 완숙한 작품이 많아 농어촌 문학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 놀라움과 긍지를 느꼈다"며 "농어촌이라는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좋은 글을 더 많이 거둘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수상작을 작품집으로 제작해 전국 도서관 등에 배포하고, 10월20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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