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와 증강현실 도입한 재난 대응 시뮬레이터 개발
재난 시 시나리오기법 도입해 현실감 있는 훈련 가능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한빛소프트는 지난 15일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민안전처 공모사업인 '사회재난 안전기술개발사업'의 과제 중 '증강현실 기반 재난대응 통합훈련 시뮬레이터 개발' 사업의 중심 개발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한빛소프트는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인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을 이용한 시뮬레이터를 개발할 계획이다.
과제 수행에 따른 총 사업 규모는 총 113억원(정부 85억원, 민간 28억원)이다.
시뮬레이터는 자연재해 및 사회적 재난 상황에서 시나리오 기법을 도입해 현실감 있는 훈련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재난 상황 시 사람들의 역할 등을 감독하며, 재난 시나리오에 따른 협업 체계가 제대로 수행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 재난 상황이 종료된 이후에는 훈련 내용을 평가해 재난에 체계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훈련을 가능하게 해준다.
한빛소프트는 시뮬레이터 제작을 위해 국내 재난 관련 연구 전문가들이 기획한 연구 결과를 제공 받고, 이를 바탕으로 상황별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실제와 같은 체험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유라 한빛소프트 부사장은 "이번 과제는 증강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재해와 재난에 대한 통합지휘 훈련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라며 "정보기술(IT)을 재난 안전 등 사회 전반에 융합시키는 의미 있는 일임과 동시에 미래형 사업모델을 제시하는 기초가 되어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