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한빛소프트는 지난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31억7000만원, 영업손실 9억6000만원, 당기순손실 1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3% 감소했고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은 크게 늘었다.
한빛소프트측은 2분기 실적 감소에 대해 'FC매니저 모바일', '세계정복' 등의 매출 감소가 손실 증가의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또 신작 출시 및 서비스가 전체적으로 지연된 점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한빛소프트는 지난달 23일 출시된 모바일게임 '천지를 베다'의 실적이 3분기부터 반영돼 매출 및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중국 유력 업체와 게임 출시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와함께 한빛소프트의 모기업인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다음달 30일로 와이디온라인과 리듬 댄스게임 '오디션'의 판권 연장 계약을 종료하고 이후부터 한빛소프트가 서비스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빛소프트측은 "'오디션'의 국내외 서비스를 총괄하게 되며 티쓰리엔터테인먼트와의 오디션 수익 분배를 기반으로 3분기 이후부터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이와 같은 호재를 발판 삼아 실적 개선을 본격적으로 도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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