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양재대로 구간 내 양버즘나무 188주 정형식 가지치기로 변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 가로수가 새롭고 독특하게 머리 단장을 했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최근 양재대로(길동사거리 ~ 둔촌사거리) 구간 내 양버즘나무 188주에 대해 사각형 모양의 정형식 가지치기를 했다고 밝혔다.
정형식 가지치기는 길동사거리~ 둔촌사거리 양재대로 노선을 대상으로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아 실시된 것으로 특색있는 가로경관을 조성하고 태풍피해 및 겨울철 과도한 가지치기를 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정형식 가지치기를 한 나무들은 흡사 각설탕처럼 네모 반듯하게 정렬된 특이한 모습이어 지나가는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도심 가로수는 경관개선, 대기오염과 소음공해 감소, 열섬현상 완화, 도시내 미기후 조절 등 도시환경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녹지자원으로 현재 강동구 내에는 은행나무, 양버즘나무, 느티나무, 벚나무 등 총9종, 1만5209주의 가로수를 관리하고 있다.
강동구는 품격있고 아름다운 가로수 관리를 위해 여름철 수형조절 사업 이외도 황화현상 발생 가로수 수세회복사업, 겨울철 가지치기 및 배전선로 근접 가지치기 공사 등 다양한 가로수 유지관리 사업으로 가로수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관리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김영용 푸른도시과장은 “도로의 주요 경관요소인 가로수에 대해 주변 환경 및 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한 특색있고 수준높은 가지치기를 통해 품격있고 아름다운 가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가로수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